공급이 정해진 자산이 어디 있냐고
비트코인 고래가 비트코인을 줍줍하는 게 얼마나 무서운 얘기냐면, 우리 같은 민초 한 명 한 명의 자리를 뺏는 거야. 쉽게 말해 지금 의자 돌리기를 하고 있는 거야. 거기서 의자가 하나씩 없어져서 발동동 구르다가 개미처럼 원형회기하다가 죽는 거야. 모두에게 기회는 주어졌다. 그냥 그걸 못 볼 뿐.
난 비트코인을 이해하는 데 집중해서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해. 그냥 공급이 정해져 있는 자산이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일반인이 소유하기 힘든 미술품 빼고. 부동산? 아파트야 더 지으면 되지. 맨해튼 땅? 센트럴파크 갈아서 부지 더 조성하면 되지. 금? 머스크가 우주에서 금 채굴하면? 비트코인 공부는 이걸로 끝난 거야.
비트코인을 이해하려면 다시 1+1로 돌아갔다고 생각해야 해. 수요와 공급만 알면 돼. 굳이 어려운 얘기 필요 없어. 그냥 공급이 정해져 있는데 수요가 늘어나면 어떻게 되는지, 중학교 사회 시간에 배운 경제면 충분해. 다른 것은 거추장스러울 뿐. 심플하게 봐. 명징하게. 이게 안 보이는 게 이상한 거야.
내가 정말 답답해서 그래. 변동성이 많다고 하시는 분들도 이해 안 돼. 네, 당연히 있죠. 근데 어떤 자산이 공급량이 정확하게 수학적으로 확정되어 있냐고. 그리고 이걸 바꿀 수 있는 조직이나 사람도 없고. 어디 이런 자산이 있냐는 것이지. 이렇게 말했는데 못 알아들으면 '격물치지' 하시길.
어떤 분들이 날 비트맥시라 하는데. 라벨링이 뭣이 중한디? 이런 공급량이 정확하게 있고,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고 믿을 수 있고 그럴 수밖에 없다고 수학적인 자산이 도대체 어디 있냐고. 강남 아파트 노래를 불러도 지나간 가격 되돌릴 수 없고, 비트코인도 그렇다고. 아니 더욱더 비선형적으로.
비트코인은 영원히 존재할 거니까, 앞으로 그 가격이든 가치든 우리가 뼈저리게 지난날 무지에 대한 반성의 값을 치르게 될 거야. 그때가 될 때도 자신감 있게 비트맥시다 뭐시다 욕해봤자 지나간 세월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거야. 비트코인은 우리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공부해야 할 대상이라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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